일러스트레이터 Sally Nixon(샐리 닉슨)

 

미국출신 일러스트레이터 Sally Nixon(샐리닉슨)을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접한 이 분의 그림은 여자 초상화였는데요. 펜과 마커로 무심한듯 그려졌지만 표정이 너무 살아있어서 매료되었고 홀린듯이아마존에서 서칭을 했었어요. "House Plants and Hot Sauce"라는 제목의 그림책이 있어 구매를 했었는데, 부재는 성인들을 위한 숨은그림찾기 책(A seek-and-find book for grown-ups)입니다. 왜 그럴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House Plants and Hot Sauce - 성인을 위한 숨은그림 찾기 책

이 책은 어느 싱글녀들의 시티라이프를 묘사한 일러스트 책이예요. 첫 장은 직장동료이자 룸메이트로 보이는 여자 3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이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먹고, 마시고, 노는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 미술전시도 보러가고, 클럽도 가고, 장도보고, 쇼핑도하고, 운동도하고, 공원에서 멍때리고- 

 

성인을 위한 숨은그림 찾기 책 House Plants and Hot Sauce 일러스트 북

 

그런데 왜 성인을 위한 숨은그림 찾기 책이라고 부재가 달려있을까요? 위에 그림에 맨 아래부분 보이시나요? 작은 체크박스가 보이면서, Seven Hats, Three dogs, A Spoon 등 물건을 찾아보라고 해요. 어릴때 고래밥 좀 드셨던 분들이면 이 숨은그림 찾기가 왜 멍때리기 좋은지 아실텐데요, 샐리닉슨 그림들 보면서 숨은그림 찾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한폭에 가득 디테일을 그려놓은 작가의 노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고요. 좋아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임이 느껴지네요. 책속의 주인공들은 맥시멀리스트임이 분명합니다.

 

 

샐리닉슨 공식 홈페이지 

 

샐리닉슨은 미국 아칸소 주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한 예술가이고 현직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작가입니다. 우리 일상의 지극히 평범함 모습들,  그러니까 일하고, 장보고, 요리하고, 쇼핑하고, 친구와 수다떨고, 애완동물 산책시키고, 서점가고, 음주를 즐기는- 그런 일상의 모습들을 아주 생동감있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홈 한번 들어가보실래요? 아마 쉽게 빠져나올수 없을꺼예요.  공홈에는 그녀의 누적된 포트폴리오와 구매할수 있는 쇼핑사이트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쇼핑사이트에는 샐리닉슨의 일러스트 포스터, 스티커, 카드 등 아트웍들이 소개되어있고, 커스텀오더도 가능해서 50불 디파짓해 놓으면 대기명단에 들어가네요. 애완동물(pet drawing)과 방그림(room drawing)도 고객맞춤으로 그려주실수 있다고합니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둘러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을 위한 숨은그림 찾기로 되어 있지만, <월리를 찾아라>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책이기도 합니다. 저의 7살 딸아이도 좋아하는 책이예요. 간혹 설명하기 난감한 물체를 찾아보라고 할때도 있지만요... 아마존에서 제가 샀던 가격보다 조금 할인이 되어 판매하고 있네요. Let's go to the mall이 후속작인데, 이것도 한번 장바구니에 담아봐야겠습니다.

 

 

어반스케치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스타일은 참 다양합니다. 어떤 작가는 전쟁의 모습을 드로잉해서 우리시대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알려주기도하고, 어떤 분들은 건축물에 애정을 갖고 특정도시의 건축물 그리고 진화하는 모습에 대해 소개해주시기도 합니다. 샐리닉슨은 미국 젊은 세대들의 일상과 도시의 모습을 담아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흠모하여 이 분을 어반스케쳐의 한 사람으로 소개해보았습니다.